시흥 배곧 신도시 임장 :: 호반 베르디움 센트럴파크 / sk뷰 (feat. 초품아)

 배곧은 원래도 자주 가던 동네이긴 한데, 어느 아파트가 괜찮을까 손품을 팔던 중 제목의 두 아파트가 끌려 임장을 다녀와 보았습니다.

 

기본정보

호반 베르디움보다 sk뷰가 더 끌리더군요. 뷰가 보이는 동이 꽤 있다고 해서요 -

 

그래서 sk뷰 중심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배곧신도시 SK뷰 아파트>

1. 준공 : 2015. 07

2. 규모 : 17개 동 / 총 29층 / 1442세대 / 25, 29, 34평형으로 구성

3. 주차대수 : 1:1.2

4. 커뮤니티 시설 : 특이점x (헬스장, 독서실 등 기본적인 것은 다 있으나 수영장 같은 특별한 시설은 없다)

5. 가격 : 호가 기준 가장 저렴한 매물(10층, 25평)이 5억2천만원입니다. 가장 최근 거래 보시면 4억 5천만 원인데 직거래라서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중개거래로 올해 2월 5억 5백만 원의 거래(25층)가 있었습니다. 고점이 6억 4천3백만 원이었는데, 고점 대비 20% 넘게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대단지고 초품아입니다. 준신축 아파트에 고층이면 뷰도 괜찮게 나오고, 배곧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게 차가 많이 안 다녀서 아이 키우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가는 길 사진

 처음에 베르디움만 초품아인가 싶어서 임장나가서 직접 보니, sk뷰에서도 저렇게 길을 건너지 않고 아이를 통학시킬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일자리 / 교통

 일자리는 송도로 출퇴근 하기에 좋은 입지입니다. 송도에 고급 일자리가 현재도 많고, 들어올 예정인 기업도 굉장히 많은 건 다들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곧 대교 놓아지면 훨씬 출퇴근이 용이해질 텐데 말입니다. 

 

 서울로 가는 빨간버스들이 있어서 출퇴근이 가능은 합니다만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외에는 고소득 일자리는 아니지만, 남동공단과 시화 공업단지를 필두로 한 다양한 산업단지들이 있습니다. 

시화공업단지 위치 사진

  교통은 많이 불편합니다. 서울로 빠르게 가는 지하철은 당연히 없고요, 오이도역까지 가야 그나마 어디든 환승하러 갈 수 있는데 오이도역도 버스 타고 가려면 넉넉잡아 30분은 잡아야 합니다. 비단 sk뷰 아파트뿐이 아닌 배곧 전체의 문제입니다. 바로 붙어있는 인천을 가는 것도, 오이도역을 가는 것도, 서울을 가는 것도 모든 교통편이 불편합니다. 신도시의 약점이지요. 하루빨리 서울대학교 및 서울대병원이 입주해 유동인구가 늘어나 교통편이 나아지길 바라봅니다.

 

 그래도 sk뷰 바로 앞 정거장에서 강남역, 사당역, 신도림역 가는 버스들이 있긴 합니다.(강남역 직행 버스보다 사당역 가서 지하철로 강남역 가는 게 더 빠릅니다)

 

 

 

 

 학군 

  초, 중, 고등학교가 모두 가로로 정갈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이 키우기에 참으로 좋아 보여요. 학원가도 잘 조성되어있고, 유흥시설도 없습니다. 다만, 배곧중학교의 특목고 진학률이나 학업성취도 평가의 성적은 딱히 좋지 못합니다.

 

 초중고가 다 있어서 그런가 학원가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학원가 조성 사진

 보습학원뿐만 아니라 피아노, 태권도, 미술학원 등등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아파트 바로 앞이라서 걸어가기 충분한 위치이고 배곧이니 상가 상태는 당연히 깔끔했습니다.

학원가

사진을 참으로 못 찍는데요, 대충 이런 식으로 조성돼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상권 및 공원

 학원가가 조성되어있는 위치에 식당, 카페 등의 기본적인 상권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배곧에서 두 번째로 큰 상권이고, 중심상가가 가장 큰 상권입니다. 

 

 sk뷰가 아쉬운 점은 중심상가와 거리가 애매합니다. 도보로 2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되고, 대중교통 이용하면 바로 다음 정거장이긴 합니다. 중심상가에는 cgv와 롯데마트,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위치해있습니다. 신도시는 이런 중심상권에서 날티가 안 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신세계 시흥 아웃렛은 걸어가는 건 30분 넘게 걸려서 좀 오버고, 버스로 10분 안에 이용 가능합니다. 차가 있으신 분은 송도 인프라도 이용 가능한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아니 그런데 생명공원 사진을 안 찍었네요...!

 

 저는 예쁘게 조성된 공원 옆에 꼭 살고 싶습니다. 생명공원처럼요.

 저는 걷는 걸 좋아하는데, 생명공원이 길 건너면 있습니다.

 다음에 생명공원 다녀와서 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쁘제

 sk뷰 건너편 육교에서 바다(?)와 송도 야경이 보이는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sk뷰 고층에서 살면 저런 뷰를 보며 살 수 있다는 건데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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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호재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학교가 들어올 예정이며, 오이도역 gtx-c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 병상수가 800이면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없으며 병원이 들어오면 병원'만' 들어오는 게 아니겠지요? 기타 시설들도 한층 더 풍성해지고,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곧 대교도 호재라고 볼 수 있는데, 환경단체랑 파이트 중이라 모르겠네요 어떻게 될지

 

 자잘한 호재로는 오이도역 가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시흥 경전철(이건 진짜 2040년쯤엔 될 수 있으려나 싶어요), 지식산업센터에 좋은 기업이 들어올 가능성(경제 자유구역 이니까요), 그리고 카카오 데이터센터 입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곧은 송도 하급 지라서 송도 가격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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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송도 하급 지인만큼 고점 대비 많이 빠진 상황입니다. 송도 살고 싶은데 금전이 부족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살며 돈을 더 모아 넘어가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굳이 송도랑 엮지 않아도 교통환경 열악한 것 빼고는 정말 예쁘고 살기 좋은 동네라고 생각됩니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