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제

엔화의 몰락? :: 삼프로tv 정리글

by 신안산선 2022. 3. 29.
반응형

 엔화 가치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이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유튜브 삼 프로 TV의 콘텐츠를 요약 및 정리한 글입니다. 

 

 

 엔화의 본래 성격

 엔화는 원래 위기에 달러보다도 강한 면모를 보이는 화폐입니다. 하지만, 2021년 1월 이후 달러 당 엔화의 가격은 103.2엔에서 120.46엔 까지 수직낙하 하였습니다.(가격이 오른 것이 가치가 낮아진 것입니다. 달러로 환전을 하는 데 이전보다 더 많은 엔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엔화의 과거를 살펴보면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엔화는 세계의 경기가 흔들릴 때 달러와 함께 매우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 받아 왔는데요, 예를 들어 2008년 세계의 금융위기 당시 달러 당 110엔에서 80엔까지 가치가 수직상승 한 역사가 존재합니다. 물론 그 당시는 미국이 주가 된 위기이기에 가능했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엔화가 현재 빠르게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상황을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 일본 정부의 고의적 엔화 약세(Feat. 아베노믹스)

 

 일본 정부에서 의도한 이 엔저 현상이 경기의 선순환을 불러일으킨다는 분석입니다. 엔화의 약세로 경기를 살리자는 의도인데요,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에 완화정책을 펼치면 엔화가 약해지게 됩니다. 엔저 현상을 바탕으로 수출을 늘리고, 기업을 살려 투자를 늘리려는 의도입니다. 이렇게 투자가 늘어나면, 자본이 생긴 기업은 고용을 늘리고 고용된 근로자들은 소비가 늘어나게 되어 경기의 선순환이 일어나게 하려는 의도인 것입니다. 

 

2. 아베노믹스의 힘든 현실화 

 

 위에서 언급한 선순환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수출이 생각한 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최근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것도 기업에 큰 타격을 입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의 경상수지는 작년 12월 기준 -3천7백8억엔이며 지난 1월은 -1조 1천8백7억 엔입니다. 원자재 급등의 영향을 반영한 수치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기업은 대금 지급을 위해 엔화를 팔아 달러를 사야 하고 엔화는 더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경기를 올리는데 일조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악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시사점 

 일본의 이러한 엔저 상황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성장률 정체를 탈피하기 위한 비책으로 꺼낸 카드입니다. 그러나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끝없는 엔저현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나라는, 잘 판단해야 합니다. 일본의 전례를 따라갈 것인지, 미국처럼 선순환 구조의 경제국가가 될 것인지 현명한 선택과 판단이 필요 할 것입니다. 

 


 엔화가 폭락했으니 어서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일본여행 갈 생각에 군침이 돕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