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 들어와 7일간 격리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이제는 쉽게 확진자를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고, 언론에서 무증상자가 많다고 하여 가볍게 여겼는데 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어쩌다 걸렸을까
아버지께서 저번주 일요일 확진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나름 자가격리를 잘하고 계셨고, 가족들은 매일같이 검사를 하는데 음성 판정이 계속 나와서 그냥 나는 슈퍼 면역자인가.. 걸리는 사람만 걸리는가 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증상 발현
그러던 중, 어제 새벽(정확히는 자정이 지난 새벽, 오늘이죠) 자려고 누웠는데 몸이 으슬으슬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원체 몸이 약한 사람이기에 어휴 또 이러네 하고 무시한 채 넷플릭스를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몸에서 열이 나는 게 느껴졌고, 두통이 시작되더니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건 분명 코로나다 싶어서.. 자고 일어나서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확진 판정
집 앞 병원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근데 너무 몸이 아파서 한라산 정상 등산하는 것 마냥 힘들었습니다. 자기 전 증상과 동일하게 두통, 오한과 발열, 전신에 힘 빠짐 증세가 있었습니다. 병원의 코로나 검사는 보건소와는 비교도 안되게 코를 강하게 쑤셨습니다. 10분쯤 지나 확진 판정을 받고.. 증세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원금 신청 방법
최근 지원금 가액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가구 당 1인일 시 10만 원, 2인 이상일 경우 15만 원입니다. 하지만 직장인 분들은 유급휴가일 시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신청 자격에 코로나19로 입원 혹은 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라는 문구가 있으니 집에서 자가검진 키트로 확진 판정을 받으신 분들은 꼭 병원에 가서 한번 더 검사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알아서 보건소로 신고를 해주고, 보건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격리 통보가 옵니다.(저는 오늘 오전 10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후 4 시인 현재까지 통보가 안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지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격리가 해제된 이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생활지원비 신청서 / 신청인 명의 통장 / 신분증 / 자가격리 통지서를 준비해 각 동, 읍, 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대면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며, 격리가 끝난 뒤 신청하는 과정을 자세히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가 천만명이 넘어서 쉽진 않겠지만.. 여러분은 조심해서 안 걸리시길 바랍니다.
죽을병은 아니지만 며칠 동안 죽도록 아프니까요 ㅜㅜ 저희 아버지도 1주일 다 돼가는데 계속 아파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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