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가 코로나 격리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 계속해서 기침이 나오고 목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 함께 보양식을 요리해 먹기로 하였습니다. 배숙 만들어먹는 방법,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배숙이 대체 무슨 요리인가
저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요, 배(과일)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파낸 배의 속을 잘게 잘라서 다시 집어넣고, 꿀과 대추를 넣어 찐 뒤에 차처럼 마시는 음식입니다. 옛날분들은 감기에 걸리면 이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제 여자 친구는 대체 어떻게 이런 음식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배숙 만들기 과정
본 레시피와 과정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영상을 참조하여 진행했습니다. (사실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나 과정이랄 것도 크게 없긴 합니다.)
대추, 배, 꿀입니다. 저흰 두 명이니까 두 개 준비했습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것 처럼 꼬다리를 잘라줍니다.
배의 속을 적당히 파줍니다. 씨와 억센 부분은 버리고 맛있는 부분은 따로 모아줍니다.
대추 넣고싶은만큼, 배 속 모아둔 만큼, 꿀 세 스푼 정도를 넣어줍니다. 박막례 할머니께서는 꿀을 거의 통째 집어넣으셨는데, 너무 달까 봐 세 스푼 정도만 넣었습니다. 저와 여자 친구 입맛에는 세 스푼도 달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1시간~1시간30분 정도 쪄줍니다. 저희는 두 개 찌는데, 1시간 10분 정도 쪄주니 완성되었습니다.
후기
완성되었습니다. 굉장히 간단한 요리입니다. (조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사실 맛은 하나도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1시간 넘게 열을 받은 배는 과즙이 구덩이에 모이고, 꿀과 대추와 어우러져 건강하면서도 적당히 달달한 맛을 냅니다. 흔히 먹는 배즙과는 또 다른 맛인데, 더 맛있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유니크한 배숙 만들기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보양식, 특히 기침과 목아픔에 효과 만점인 배숙입니다. 한 번쯤 만들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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