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온 지 몇 달 지나긴 했지만, 이제 와서 보게 된 완다 비전입니다. 만족스럽게 시청했고,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스포일러 없습니다. 예고편 정도의 이야기만 나와요)
[기본정보]
마블 세계관의 히어로 '완다'와 '비전'의 이야기 입니다. 총 9회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당 러닝타임은 30분 남짓입니다.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 에서만 시청 가능하며 전체관람가입니다. 성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은 일절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신뢰하는 'IMDB'라는 영화, 드라마 평가 사이트에서 8.0점을 부여받았습니다. 해당 사이트의 점수가 제 생각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신뢰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공감가는 점수였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들어가 보시길..
[히어로물, 그거 뻔한 이야기 아닌가?]
항상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저 시원한 전투에 권선징악, 사연있는 빌런이 나와 감성팔이하는 장르라고 생각했으나 완다비전은 제겐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클리셰적인 부분도 다수 존재했으나, 선과 악의 모호함, 와닿고 공감되는 완다의 내적 갈등, 1950년대 시트콤의 분위기로 시작하는 부분 등 여타 히어로물과는 분명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뻔하지 않은 히어로물이 대거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마블 세계관 잘 모르는데 봐도 될까?]
저는 애시당초 히어로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저 여자 친구의 부탁으로 함께 보게 된 상황이라, 마블 캐릭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완다와 비전 둘 다 누군지 몰랐네요.(완다비전이 하나의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저 같은 분들은 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저는 함께 시청한 여자친구가 마블 광팬인지라 중간중간 설명 들어가며 보았습니다.) 만약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적어도 완다와 비전이 누구인지 배경 정도는 나무위키 같은 곳에서 찾아보고 시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족스럽게 본 지라 엔딩을 본 후 연기자는 누구인지, 제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등의 정보글을 찾아보았는데 완다와 비전 뿐만 아니라 다른 마블 캐릭터들도 많이 등장했었습니다.(물론 그 마블 캐릭터도 누군지는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히어로물인데, 액션은 시원시원 한가?]
제가 얼마 전 스파이더맨을 보고 와서 그런지 액션씬은 크게 즐겁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드라마의 방향성이 액션에 치중되어있지도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점]
정말 마블에 관심이 있어야 모두 이해가 가능한 작품인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마 옆에서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1화 보고 안 봤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전개가 굉장히 빠른데, 이게 처음엔 좋았다가 갈수록 상황에 대한 부연설명이 부족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결론적으로 즐겁게 본 완다비전 입니다. 디즈니 플러스 구독에 후회가 없네요. 다음에 또 디즈니 작품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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